[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국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날보다 580원(1.07%) 오른 5만458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4년 금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또 올해 초 4만6240원으로 시작한 금값은 가파르게 상승해 18.04%나 올랐다.
경기 둔화에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금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주요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금도 기본적인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경기 불안에 금리인하까지 겹치면서 금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며 “금리가 내리면서 이자 부담이 적어지자 부동산 시장도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