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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찾은 관광객 '만족도'·'재방문 의향' 광역자치단체 최하위… '대전방문의 해' 개선될까

가족 단위 관광객보다 개별여행객 만족도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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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22 17:26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국내여행지 대전의 가구, 개인여행 전반적 만족도 비교표.(사진=대전세종연구원 대전형 국내여행 연합관광상품 도입여건분석과 향후 운영과제 부분 발췌)
국내여행지 대전의 가구, 개인여행 전반적 만족도 비교표. (사진=대전세종연구원 대전형 국내여행 연합관광상품 도입여건분석과 향후 운영과제 부분 발췌)

- 대전시, '대전방문의 해' 맞아 대전여행실태조사 연구 용역 추진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을 찾은 여행객들이 '대전 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타 광역지차체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별여행에 대한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번 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여행실태조사(2018)에 따르면 대전을 찾은 개인 여행자의 전반적 만족도·재방문 의향은 모두 17위, 가족 단위의 경우 전반적 만족도 13위, 재방문 의향 14위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5점 만점이라고 할 때 전국평균은 2011년부터 매년 4점대를 웃돈 반면 대전은 가구, 개별여행 모두 2011년~2013년까지 4점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최근 3점대까지 떨어져 어떤 부분에서 만족도가 떨어지는지 그 분석이 시급한 상황이다.

만족도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재방문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곧 관광객 유입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대전 관광 자체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대전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이 당장 내년 600만 관광객을 목표로 선언한 만큼 전국 광역지차체 최하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만족도에 대한 꼼꼼한 원인파악 등을 통해 관광 개선과 활성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세종연구원 '대전형 국내여행 연합관광상품 도입여건분석과 향후 운영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은 자연경관, 숙박시설, 식당 및 음식, 관광지 물가 등에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구여행으로 대전을 방문한 사람들이 여러 평가항목 중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만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처음 용역을 통해 대전여행실태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문체부에서 국내여행 만족도, 여행실태를 조사해 왔지만 대전지역만 자세하게 분석돼 있는 자료는 없었던 만큼 올해 '대전방문의 해' 추진과 맞물려 정확한 여행 실태 진단을 하겠다는 것.

시 관계자는 "매년 자료 등을 통해 대전 관광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었는지는 파악하고 있었지만 올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좀 더 면밀한 분석과 전략이 있어야 할 것으로 봤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용역은 계족산이면 계족산, 박물관이면 박물관 등 특정 장소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 등 여행실태를 분석해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 관광정책을 어떻게 펼지 활용하는 등 대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초로 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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