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최근 대전 내 중견(소)기업들의 '탈(脫)대전'이 심화하면서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23일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기업인과 대전시장의 대화'를 갖고 대전의 기업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업의 탈대전에 대한 진단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종인 한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화의 시간에는 허 시장과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인 6명이 함께 했으며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조성, 인재확보 및 정주여건 조성방안, 성장단계별 기업육성 및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교도소 부지 산업용지 활용방안 ▲탑립·전민지구 등 후속 산업단지 개발 추진 ▲휴폐업공장 활용 임대형 공장제공 ▲기업교육지원(가칭) 바우처사업 ▲테크노밸리와 둔산을 연결하는 직통노선 개편 ▲산업단지 내 복합 문화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시는 분기별로 시장이 주재하는 '경제단체 정례 간담회'와 매월 일자리경제국장이 주재하는 '기업 고충 간담회'를 통해 각 경제단체를 순회 방문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