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목원대 학생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에도 불구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운 농가에 손을 내밀었다.
23일 목원대는 교내 농촌봉사단이 지난 22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편백숲으로 이름난 전북 익산시 성당면의 두동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이 고장의 명물인 편백나무 숲의 칡덩굴과 논밭 잡초 제거, 옥수수와 고추 등 각종 농산물의 수확을 비롯해 마을청소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모자라는 현실을 직접 마주한 학생들은 서툰 솜씨나마 성심성의껏 도와 드리고 있다.
박성조 총동아리연합회장(스포츠건강관리학과‧4)은 "어르신들의 수고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해하자는 취지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