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여당 대표를 만나 소방헬기 추가 도입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충남에 소방헬기 1대 추가 도입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현재 충남은 2015년부터 소방헬기 1기를 운용 중이다. 2016년과 비교해 지난해 소방헬기 운용 실적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3년 평균 가동률이 80% 수준으로, 검사나 정비로 출동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충남보다 인구나 면적이 작거나 비슷한 타 시·도는 소방헬기를 2대 이상 보유해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안건해소위는 이같은 내용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며 소방헬기 추가 도입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대전이 현재 임차 소방헬기를 운용 중이고 세종이 보유 소방헬기가 없다는 점을 들며 충남의 소방헬기 추가 도입이 충청권 항공 대응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헬기(중형급) 1대 추가 도입 비용은 250억원으로, 도비를 제외한 국비 125억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