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일본 정부의 반도체 등 핵심 소재 수출 규제강화 조치에 대해 "해당 소재를 직접수입해 가공하는 업체가 조사되지 않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 2500개 첨단 기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일본이 수출 규제 중인 리지스트, 플루오린폴리이미드 등을 직접 수입해 가공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장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시가 밝힌 입장이다.
대전 소재 기업 중에는 수입규제 핵심소재인 '플루오린폴리이미드'를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대체제의 연구개발에 성공,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인 기업이 있어 핵심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는 관내기업을 지속 발굴·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재하는 등 추가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추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소재 부품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공동연구시설인 세계적 수준의 오픈랩팩토리 (Open-Lab Factory)를 구축하는 등 핵심소재 국산화를 점증적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