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제3회 가람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밭예술가무단과 한밭전통예술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목원대가 후원하는 대회로 국악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 신예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일반부, 학생부, 초등부, 신인부로 나눠 각각 기악(관악, 현악), 성악(판소리, 가야금병창), 고법 부문으로 치러진다. 다만 초등부와 신인부 기악부문은 관악, 현악 구분 없이 심사한다.
수상자에게는 대전시장상, 대전시교육감상, 목원대총장상 등과 시상금이 수여되고 특전으로 일반부 입상자 중 대상자는 미국 워싱턴, 뉴욕, 보스톤 등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태백 대회장(목원대 국악과 교수)은 "전통음악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인식이 약한 중고제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균형적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전날인 26일 밤에는 '남도 음악의 맥'을 주제로 국악계의 명창과 명인이 다수 참여하는 전야제 공연이 펼쳐져 이번 대회에 흥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