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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티언스 대전 간담회… ‘실험을 실험하다’

체험존, 세부 과정 설명 함께 전시 등 “시민 이해 돕기 위한 방안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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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25 17:47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문화재단 주최 제9회 ‘아티언스 대전’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재단은 올해 아티언스 대전주제를 ‘실험을 실험하다’로 내걸고 2011년부터 이어온 아티언스 내용과 형식을 더욱 심화시키고자 한다.

25일 기자 간담회에는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과 이영준 예술감독(계원예술대학교 교수), 참여작가들이 함께했다. 올해 사업의 달라진 점으로는 ▲예술 감독제 도입 ▲창의융합 국제컨퍼런스 추진 ▲국내·외 작가 대상 이원화 된 공모 및 레지던시 운영 ▲체험존 운영이다.

예술 감독제 도입으로 사업 전문성과 컨텐츠 기획력 강화로 방향성을 키우고, 창의융합 국제컨퍼런스 추진으로 프랑스 로봇 철학자, 국내 연구자, 아티언스 작가 등이 융합을 꾀할 예정이다.

재단은 또 국내·외 작가 대상 이원화 된 공모 및 레지던시 운영을 통해 ‘아티언스 대전’을 ‘국제적 예술 축제’로 확장·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융복합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 중심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예를 들면 온도나 압력에 따라 변화하는 염료(piezochromic pigments)를 실에 적용, 관람객들이 직접 실을 당기거나 늘릴 때 압력에 의해 색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아티언스 대전’은 대전 과학자원을 기반으로 예술과 과학을 융복합 해 ▲지역대표 브랜드 사업 운영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 확립 ▲국제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을 하는 데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작가들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한다.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내실 있는 행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별전시와 주제전시, 체험존은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리며, 개막공연은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 3층 아름뜰에서 열릴 예정이다.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강현욱 교수가 기획한 ‘로봇댄스’가 아티언스 대전 개막을 장식한다.

학술행사·창의융합 컨퍼런스는 '로보틱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로봇의 출현과, 인간의 주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로봇이 가져오는 철학, 인류학, 사회학, 과학기술학의 문제점들을 집중 토의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영준 감독은 "어려운 과학을 어른과 아이 모두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융복합 세부 과정과 해설 등을 함께 전시하고, 이후에도 융복합 과학예술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도록 등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만우 대표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되는 ‘창의융합예술제’야 말로 대전이 한번 추진해볼만 하다는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우리는 그 의견을 수렴했다"며 "비록 예산 등 문제로 추진이 지연되긴 했지만, 지금 새로운 마음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을 만큼, 전국에서 우수한 융합형 프로젝트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아티언스 대전을 통해 대전이 국제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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