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중국 역대 황실의 전용 도자기를 생산하며 최고의 명성을 쌓아온 경덕진 도자기가 한남대 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28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한남대 중앙박물관에서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교 장징징(Zhang Jingjing) 학장 등 전문가를 초청해 ‘한·중 도자기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교의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20여점을 전시한 퓨전展을 비롯해 '중국도자문화ㆍ경덕진'이라는 주제로 장징징 학장과 자오신(Zhao Xin) 교수의 강연회도 열렸다.
경덕진 도자대학교측은 이번 전시회에 전시됐던 도자대학교 교수님들의 작품 20여점을 한남대 중앙박물관측에 기증했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기증받은 도자기를 상설전시하고 대전지역 학생들의 박물관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덕훈 총장은 “한남대가 세계 도자기의 고향과도 같은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교의 귀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드린다. 이번 전시와 기증행사를 통해 양교가 더욱 긴밀하고 활발한 예술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