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업시스템인 '스마트팜'의 효율성을 더 높인다.

도 농업기술원은 '충남 스마트팜 종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스마트팜 농장 환경과 작물 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하고 농장주 간 상호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팜 원격 제어·모니터링, 농가 경영 관리, 상담 서비스 등 3가지 응용 시스템으로 나눠 설계한다.

올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딸기·토마토 농가 40곳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해 생산·출하 전 과정에서 농가별 맞춤 컨설팅을 한다.

또 농가 간 농장 상태를 비교할 수 있는 정보 공유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과수·엽채류에도 추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도의 원예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작물 생육 정보 기반의 과학적이고 정밀한 농업 활동이 가능해진다"며 "품질과 생산성 향상, 근로 환경 개선 등 농가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