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무더운 여름 따가운 햇볕을 피해 시원한 소백산 숲속에서 힐링하며 말도 타는 단양군 승마체험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하고 있는 단양승마장은 14,609㎡의 부지에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000㎡), 마사(254.40㎡), 마분창고(50.40㎡)로 조성됐으며, 지난 7월 12일 개장해 운영 중에 있다.
전문 마필교육을 이수한 승마교관 3명이 승용마 5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소백산자연휴양림 방문객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학생체험 승마교실, 미취학 어린이 체험승마, 재활 승마교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승마산업 저변 확대로 군민과 체험객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2020년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며 향후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승마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승마장 이용요금은 승마체험 10분 2만원, 승마체험 60분 10만원, 트랙터마차체험 5000원, 월 회원 30만원, 쿠폰회원 18만원(10회), 상급자과정 60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승마체험의 경우 군민과 장애인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양승마장이 위치한 영춘면은 소백산이 품은 치유와 휴양의 명소로 고구려 온달장군 설화가 깃든 온달산성과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 유명한 관광지와 얼음장 같은 물이 흐르는 남천 계곡이 있어 자연의 싱그러움에 흠뻑 빠지고 싶은 사람은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숲속 옛 모습을 간직한 화전민촌, 조선시대 정감록에서 언급한 십승지 중 하나인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놀이로 힐링하는 네트 어드벤처가 있는 소백산자연휴양림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최적의 장소다.
군 관계자는 “피서도 즐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휴캉스 최적지를 찾고 있다”면 “이번 여름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 녹색쉼표 단양으로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승마체험 문의는 단양군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043-420-3691∼3) 또는 단양승마장(043-420-368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