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세종시 농·축산업 선진화 연구모임’ 세종시 축산 악취저감 T/F와 합동으로 29일 충남 홍성군과 세종시 부강면 축산농장을 현장방문 했다.
축산 악취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진행된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재현 대표의원, 채평석 ·차성호 의원, 연구모임 및 축산 악취저감 T/F 회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한 오성농장을 찾아 양돈 악취저감을 위한 액비순환시스템 운영 우수 사례를 견학했다.
액비순환시스템은 돼지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리 분뇨를 미생물 처리로 발효액비화 한 후, 그 액비를 돈사 내부로 유입해 연속 순환함으로써 양돈분뇨 냄새를 저감하는 시스템이다.
세종시는 지난 5월 농식품부 공모‘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0년 말까지 관내 양돈농가 17개소에 액비순환시스템, 밀폐발효기, ICT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부강면에 위치한 충광 농원도 방문했다. 지난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가축분뇨 공동고액분리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연구모임은 현장방문 활동결과를 토대로 집행부에 정책 건의 및 관련 조례 제·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현 대표의원은“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한 축산 냄새 저감 우수 사례를 세종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계속해서 도·농 상생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