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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에너지, 대기질 농도 변화에 1% 수준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 부정 영향 '미미'… 주민 반발로 설명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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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30 17:41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내포신도시집단에너지 사업이 유해물질 배출 등 우려로 험로를 걷는 가운데 관련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선 우려를 낳을 만큼의 문제 소지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30일 최근 사업자 등이 공개한 내포신도시집단에너지(이하 내포에너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보면, 대기·수질 등 평가 분야 대부분에서 사업 추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란이 발생하는 대기환경 분야를 보면, 내포신도시의 평소 대기질(PM 2.5 기준) 농도가 이미 환경 기준 초과 상태이며, 내포에너지 운영에 따른 가중 농도는 적다는 분석이다.

내포에너지 운영에 따른 대기질 농도 변화 기여율을 24시간 평균 최대 1%, 연간 평균 최대 0.2%로 예측하고 있다.

발암성 물질의 경우 대부분 '위해도' 기준 이내로, 사업 시행에 의한 영향은 경미하다는 예상이다.

또 대기오염물질이 한곳에 고농도로 쌓이는 '유동특수현상'에 대해선 발생 가능성이 작고 영향이 있더라도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는 대기오염배출 방지를 위해 탈질(질소산화물 제거) 설비와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 대기오염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수질의 경우 하루 오·폐수가 991㎥ 발생할 것으로 예측, 내포신도시 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연계하거나 자체 폐수처리시설로 처리할 예정이다.

소음 문제는 내포에너지 가동 시 23.8~53.1㏈로 관련 기준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지난 22일 내포 지역민들로 이뤄진 '내포 555MW 발전소 저지 주민대책위원회'는 도가 내포에너지 발전 용량을 늘리는 과정서 주민 의견을 무시했고 유해 가스 배출 우려가 있다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후 내포그린에너지와 관할 지자체인 홍성·예산군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열고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주민에게 소개하는 한편, 의견 수렴에 나서려 했으나 반대 측 항의로 파행을 맞았다.

내포그린에너지 등은 앞으로 주민 요청 시 공청회 등을 거쳐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작성, 환경부로부터 최종 검토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포에너지는 발전용량 555MW급으로 공급세대수 3만9822호, 663만612㎡ 규모다. 내포그린에너지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사업을 맡으며, 내포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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