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1일 지역화폐인 서산사랑상품권 판매와 유통을 본격 개시했다.
지역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된 서산사랑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으로, 충남 최대인 5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만 19세 이상 본인에 한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내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상시 6% 할인된 금액으로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출시기념과 명절 대비 특별할인 기간인 다음달 11일까지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과는 다르게 음식점, 주유소,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의 서산시 관내 지정된 가맹점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가맹점에서는 서산사랑상품권을 수수료 걱정 없이 현금처럼 받아 권면금액 그대로 농협은행에서 환전 받으면 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해 현재 1600여개 업소를 가맹점으로 지정했으며, 가맹점 목록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정호 시장 "서산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살 수 있고 상인은 수수료 부담 없이 제값으로 청구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