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도 매물이 소진되며 전국 시도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5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랐고,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구별로 매매가격 변동률을 유성구(0.44%)는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 진행에 따른 주변환경 개선 기대감 등으로 올랐고, 서구(0.38%)는 정비사업 진행중인 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동구(0.13%)와 중구(0.15%)도 상승했으나, 대덕구(-0.01%)는 일부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 역시 전주대비 0.08% 올랐다.

동구(0.17%)ㆍ중구(0.16%)는 교통, 학군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구(0.10%)와 유성구(0.02%)는 상승했고, 대덕구(-0.02%)는 법동 일대 노후아파트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됐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0.10% 하락, 내림세가 지속 되고 있다.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는 매수심리 위축된 새롬․아름동 등에서, 조치원은 일부 구축단지에서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0.14% 하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에도 불구하고, 새롬․다정동 등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주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논산시(0.20%), 아산시(0.08%)는 올랐고 보령시(-0.21%), 천안시(-0.11%)등은 내렸다.

전세가격은 0.06% 상승, 전주에 이어 전국 시도 중 대전에 이어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보령시(-0.26%), 공주시(-0.11%)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격(-0.09%)과 전세가격(-0.08%)이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수요 감소에 신규 입주물량 누적과 매물 적체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소식이 나오고 있으나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비규제지역, 개발호재 등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셋값도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