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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⑧]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폭염 속 ‘식중독’ 습격… 위생완비로 걱정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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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04 18:37
  • 기자명 By. 이수진 기자

대전교육청,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대적 교육
무더운 날씨에도 조리원들 학구열 ‘활활’
스트레스 해소 · 소통 강화로 모두 함박웃음

남부호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조리원 위생·안전과 소통 교육 현장에서 조리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남부호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조리원 위생·안전과 소통 교육 현장에서 조리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충청신문] 이수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소통·화합·지식의 삼박자를 갖춘 급식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감정이 긍정적이라면 그 사람의 손끝에서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음식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대전교육청은 대대적으로 조리원 위생·안전과 소통 교육을 펼쳤다. 여름철 발생률이 높은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조리원들의 정신건강도 챙겨주기 위해 이날 교육은 마련됐다. 
대전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리원 1500여명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 대전평생학습관 어울림홀을 찾았다. 
이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습관을 찾은 남부호 부교육감은 “그동안 대전 급식은 식중독 발생률이 가장 낮은,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이는 학교현장에서 여러분들이 애써준 덕분”이라고 조리원들의 공로를 언급했다. 
이어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모두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책임지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이 교육이 앞으로의 근무 환경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교육뿐만 아니라 연중 벌이는 연수·교육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급식 환경이 더 성숙해질 기회를 급식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공윤정 대전식품의약품안정청 강사가 식중독 예방에 대한 학교급식 위생관리 방안을 교육하고 있다.
공윤정 대전식품의약품안정청 강사가 식중독 예방에 대한 학교급식 위생관리 방안을 교육하고 있다.

 

◆ 식중독 예방으로 ‘우리 학생 더 튼튼하게’
학교 급식에서 가장 주의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식중독을 퍼뜨리는 균이다. 단체급식의 특성상 아주 작은 실수도 크나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윤정 강사가 나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위생관리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공 강사는 수강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식중독 예방법을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그는 학교급식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인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제주니, 퍼프린젠스 등의 감염경로와 증상 등을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방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했다. 
대부분 오염된 지하수·식재료 세척 부주의·보관온도 미준수 등의 이유로 발병하는 것들이다. 
이에 공 강사는 “손씻기, 가열하기, 끓여먹기 등 기본적인 수칙들을 잘 지켜주면 웬만한 균들은 예방할 수 있다”며 생활 속 위생 지키기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교차오염과 오염된 제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줘 조리원들이 현장에서 한층 더 조심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전달했다.

◆ 웃음으로 스트레스 풀고 ‘급식실 언제나 맑음’
대전교육청은 조리원들의 정신 건강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날 특별히 대전교육청이 조리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은 바로 조리원들간 소통하고 함께 웃으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다.
더운 여름철에도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에게도 행복이 전달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날 웃음전달사로서 강단에 선 이는 한국교육협회의 박인옥 강사였다. 
그는 소통과 웃음,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재치있게 수강생들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강생들은 연신 박수를 치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조리원은 “식중독 예방교육에 이어 이렇게 즐겁게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니 무더위도, 스트레스도 한 번에 날아가는 듯하다”며 “행복한 기운을 갖고 현장으로 돌아가 긍정의 메세지를 전달하며 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져줄 조리원들이 업무나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안전한 업무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경계 또 경계! 급식안전은 ‘연중무휴’
대전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청렴문화를 정착하고 건강한 급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연중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벌이고 있다. 
시기별로 적절한 교육을 펼쳐 관계자들의 책무성과 각 담당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영양(교)사, 식재료 공급업체 대표자, 학교장, 조리원, 학부모, 담당 공무원 등 대상을 나눠 교육해 1년 365일 쉬지 않고 급식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실제로 이런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대전에서는 아직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교육청은 꾸준히 교육을 제공하고 이에 맞춰 학교 현장의 업무 종사자들이 발을 맞춰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물론 식중독 예방교육뿐만이 아니라 소통에 대한 부분도 잊지 않고 강화시킨 점도 한몫했다. 
달리 말하면 단순히 성과에만 치우친 정책이 아닌, 진심으로 학생들이 섭취했을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급식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같은 철저한 교육과 관심 등을 통해 대전 급식은 신뢰받고 청렴한 학교급식으로 한 발짝씩 더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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