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김제영 문학관 추진위원회가 오는 8일 오후 5시 세종우리신협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지난해 12월 김제영 문학관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지역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지난 4월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소설가 최광 씨가 초대 상임대표를 맡았다. 또 김갑년(고려대 교수)·깁백겸(전 한국작가회의대전·충남지회장)·김일호(백수문학회장)·이은봉(세종시마루낭독회대표)·이풍용(독도한의원장)·임관수(세종문학회장)·임헌량(한음오페라단장)·장석춘(북세통 편집인)·조희성(조희성 생활미술 아카데미원장)씨 등이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고문으로는 서금택 시의회 의장, 박용희 시의원, 송아영 자유한국당 시당위원장, 조관식 정치학박사가 추대됐다. 또 윤철원(전 조치원읍장), 김연오(세종우리신협 이사장), 차지민(단국대 교수)씨가 자문위원으로 추대됐다.
사무국과 기획, 홍보, 영상, 자료수집, 미술, 서화 위원회로 조직을 구성했다. 향후 다양한 분야의 인사영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 김제영 작가는 1956년 조치원에 정착, 지역의 문학인은 물론 중앙의 문인들과 문화예술인들에게 많은 후원을 해오면서 지역의 백수 문학, 연기문학 등 문학단체 결성과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지역작가들을 중심으로 고인의 자택을 문학관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김 작가는 1956년에 창간된 백수 문학 발간에도 이바지함으로서 조치원이 문학 활동이 왕성한 지역으로 자리 잡는데 이바지 했다는 평이다. 전 농림부 장관인 조봉암 선생의 비서로 근무하는 등 여성으로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도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자택은 백수 문학, 연기문학 등 지역작가들의 소통 공간으로 애용되어 왔었다. 현재 전 자택에는 문인은 물론 음악, 미술, 등 유명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이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