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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A새마을금고 이사장 돌연 사표… 3선 연임 피해 재출마?

금고 관계자 “직무수행 어려울 정도로 건강 악화” 루머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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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05 17:09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 A새마을금고 C이사장(76)이 임기 7개월을 남겨놓고 갑자기 사표를 제출 하자 내년 2월에 있는 전체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루머가 퍼져 나가고 있다.

3선 연임에 걸려 재출마를 못하는 이사장이 내년 선거에 재출마하기 위해 미리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또 2004년부터 A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역임했던 사표를 제출한 C이사장이 오는 17일 치러지는 이사장 보궐선거로 측근을 이사장으로 앉혀 놓고 상근이사로 재입성 하려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사장이 2011년 연임으로 12년간 재직하면 임기가 만료되도록 법을 개정했다.

이사장들의 장기집권을 막기 위해서다.

A새마을금고 C이사장의 사표 제출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사장 선거에서 이 법률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소문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이에 대해 A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단 17일 후임이사장 선거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C이사장은 건강에 이상이 생겨 사표를 낸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2부의 진단서 이외에 또 다른 진단서 1부를 첨가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C이사장은 현재 해외에 나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고 관계자는 “C이사장의 사표에 대해 중앙회와 상의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처리했고 현재 해외 여행중으로 알져진 정보는 잘못된 것”이라며 “현재 자녀들이 해외에 있어 신병 치료와 떨어져 있던 자녀를 만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사장의 사표로 공석이 된 이사장 선거는 오는 17일 치러질 것”이라며 “예상후보는 이번주 후보등록이 있을 예정으로 접수를 받지 않아 공식적으로 밝혀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C이사장의 건강사항은 개인정보라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고 단지 직무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병이 있다”고 덧붙였다.

C이사장의 상근이사 임명과 관련, “50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면 상근이사 1명을 임명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상근이사에 전 이사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런 사태와 관련해 중앙회에 경영 지도를 했는지 문의한 결과 경영지원 담당자는 “7개월을 남겨두고 사표를 냈어도 연임제 임기가 적용되는지에 대해 법률을 살펴본 뒤 답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 금고에서 11년 6개월을 근무한 C이사장의 갑작스런 사표에 내년 2월 청주시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에 출마하려는 후보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A새마을금고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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