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끝까지 노력하는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요."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노은고 3학년 교실을 방문해 이같이 학생들을 격려했다.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 아쉬워 방학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
설 교육감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해 긴 여정의 끝마무리를 맺는단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며 "좋은 결과보다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빛난다"라고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기를 강조했다.
이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다보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의 자신감을 복돋았다.
이에 학생들은 목청을 높여 대답하고 웃음을 지어보이는 등 설 교육감의 격려사에 화응했다.
박선우(19) 학생은 "지금의 성적보다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해 수능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남은 100일 동안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이날 설 교육감은 교무실도 방문해 현장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도 충실한 진로진학지도를 당부했다.
그는 "더운 여름철 학생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상담과 학습 지도 등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대학입시 수시전형 면접후기 자료, 202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지원전략 등 대입 지도 자료를 각 학교에 보급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