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개각, 충청 출신 장관급 2명 내정...‘충청홀대론’ 해소되나
文 정부 개각, 충청 출신 장관급 2명 내정...‘충청홀대론’ 해소되나
  • 이성현 기자 shlee89@dailycc.net
  • 승인 2019.08.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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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에 대전고 출신 한상혁, 공정위원장에 청주여고 출신 조성욱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뉴스)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문재인 정부가 9일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에는 충청권 출신 인사가 발탁되지 못했고 장관급에만 2명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농식품부 차관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여성가족부장관에 각각 내정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에 충청 출신 2명이 발탁됐다.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된 한상혁(58·사법고시 40회)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는 대전고와 고려대를 나와 중앙대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방송통신융합추진위 전문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거쳐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청와대는 한상혁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 현장 경험과 법률적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충북 청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학 석사학위까지 거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고려대 경역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조성욱 후보자에 대해 "38년 공정위 역사상 첫 번째 여성위원장 내정자"라며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정된 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정부 장관급 충청 출신 인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까지 3명이 된다.

지난 3월 개각 이후 충청권 인사가 1명에 불과하자 꾸준히 '충청권소외론'이 터져나왔지만 이번 인사로 충청 홀대 목소리가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외에도 정부는 금융위원장에 은성수(58·행정고시 27회) 한국수출입은행장, 국가보훈처장에 박삼득(63·육사 36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에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립외교원장에 김준형(56)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던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을 각각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