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전기 상용차 부품 산업을 아산시에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12일 양승조 지사가 이날 아산시를 찾아 이같은 계획을 전하고 관련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소형 전기 상용차 개발을 통한 자동차 부품 수출 지원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아산시에 우선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양 지사는 충남이 14개 대학에서 자동차 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매해 4000여명 배출하고 있고 전국서 자동차 부품 수출액 7.4%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아산은 25.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최상의 입지 조건이라 할 수 있다"며 "미래차 혁신 성장 동력으로써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조기에 열기 위해 전기차 인프라 개발을 아산시가 주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장 아산시와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72억원을 들여 차량·부품 설계 금형제작, 시뮬레이션, 차체조립 등 사업을 추진한다.
양 지사는 장애인국민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시민과 도정 비전과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시민들은 지역아동센터 활성화 방안, 청년·지역기업 연계 취업 지원, 신성장 KTX 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공공문화시설 확충, 복합체육여가 공간 조성을 위한 곡교천 부지 활용 방안, 민관협력 강화 등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역사와 전통,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아산시를 활력 넘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