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충남교육청 통일캠페인] 03. 충남 외국어고
[충청신문-충남교육청 통일캠페인] 03. 충남 외국어고
  • 장진웅 기자 jjw8531@dailycc.net
  • 승인 2019.08.13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내 ‘작은 통일’이 ‘미래 기적’ 이룬다
 

 

[충청신문] 장진웅 기자 = 충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종혁)는 '세계시민의 산실 행복한 충남외국어고등학교'를 교육 비전으로 삼고 있다. 특히 나눔과 배려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다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외국어 전문가,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 역량을 갖춘 자주인,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적 감성을 갖춘 문화인, 몸과 마음이 튼튼한 건강인의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통일 동아리 선도학교 운영, 유네스코 학교, 2019 독도 교육 정책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주도적 체험과 활동 중심의 평화-통일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생 스스로 평화 감수성 함양과 통일 역량을 키워나가며 미래의 통일 주역들을 육성하고 있다. 

■ ‘평화 체험’ 나라사랑·독도사랑 자긍심 실천 계기 마련
학생 주도적 주제 융합형 '나라사랑교육주간' 운영 

지난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통일 동아리 선도학교와 독도 교육 정책연구학교, 유네스코 학교의 주요 주제인 독도·통일·평화·세계시민·민주시민을 중심으로 학생 주도적 융합형 '나라사랑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중심의 배움터, 공작소, 놀이터, 특설무대, 평화통일부스, '평화의 존' 코너로 나뉘어 평화통일 '학습 영상 상영', '포토존', '사진전', '평화 플래시몹', '북한 음식 체험', '북한 배움터', '나라사랑 동아리 연합 세미나', '나라사랑 북 카페', '나라사랑 슈퍼스타-C 노래경연대회', '이벤트 부스', '평화의 소녀상 목요 집회' 등 다채로운 평화통일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 ‘평화 소통’ 학생 주도 봉사·토론으로 감수성 함양
통일 동아리 선도학교 운영 
충남외국어고는 진로학술, 문화예술, 봉사, 스포츠 영역의 107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탈북학생 교육 봉사 동아리 '북에서 온 그대'와 평화통일 학술연구 'HOW(하나 된 우리)'를 중심으로 '2019 통일 동아리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학생들의 활동과 체험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 감수성을 함양해 통일한국의 리더로 성장할 글로벌 인재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탈북학생 교육 봉사 동아리 북에서 온 그대는 2016년 설립, 아산시청 여성가족과 다문화지원팀과 연계해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 학생에게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정도 맞춤형 교육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본교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북한 신문스크랩, 칼럼 작성, 북한 안내문 작성, 탈북민 출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평화통일 기원 플래시몹 실시, 통일 창작동화 공모전 참가 등 새터민 가정 인식 개선과 평화의 첫걸음인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여러 활동도 하고 있다. 동아리 부장인 홍예지 학생은 "새터민들에게 교육 봉사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보람 있었고 북한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충남외고 학생들에게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 HOW는 하나 된 우리의 줄임말이기도 하며, '통일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평화통일 학술연구 동아리이다. 지난 나라사랑교육주간의 교내 '평화의 존'을 기획, 구성하고 평화-통일 관련 특별 부스 활동을 진행하면서 충남외고 학생들의 평화통일 바람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한 동아리이기도 하다. 또한, 평화통일 학술연구 활동의 목적으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나 아렌트)' 독서 후 '우리는 도덕적으로 아이히만을 면책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찬반 토론에서 홀로코스트와 난징대학살의 비교를 해보면서 인류 보편적 가치가 정치적으로 다뤄지는 문제점을 인식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나아가 충남 공주에 있는 청소년 통일체험시설인 '충남 통일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비롯해 통일 한국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아리 부장 서지민 학생과 차장인 윤만길 학생은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다양한 생각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이자 진귀한 경험이었다"라는 말했다. 

■ ‘평화 교육’ 교육과정에 녹아든 염원… 학생 자치 실현
- 학생 주도적 평화 통일 교육 행사 참여 
충남외고 학생들은 교내 다양한 평화 통일 교육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 운영할 뿐만 아니라 교외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9회 나라 사랑 글짓기 국제 대회에 참가해 통일 중 논문 분야에서 2학년 윤만길 학생이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제10회 나라사랑 글짓기 국제 대회에서도 통일 논문 분야를 비롯해 2019 평화통일 학생 토론 한마당, 2019 동북아 평화통일 교육 체험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현실을 균형 있게 이해하며, 북한을 통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상대로 인식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밖에 평화와 번영의 관점으로 미래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주시민의 역량 함양을 위해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라사랑교육주간 운영, 통일 동아리 선도학교 지도교사 등 충남외고 통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백용희 교사(지리)는 "충남외고 학생들은 아직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이나 배움, 활동에 목말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통일 동아리 선도학교 운영 및 나라사랑교육주간 운영, 학생 주도적 다양한 교내외 평화통일 행사 등 평화통일 놀이터 제공을 통해 평화통일 학생문화의 씨앗이 뿌려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백 교사는 "앞으로는 본교 교육과정 속에 평화통일 교육이 접목돼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자연스럽게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보다 진지한 고민과 연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 충남외고 통일 교육 '통일한국 인재 양성의 산실'
충남외고는 북한과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평화 감수성 함양을 통한 통일 한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통일 한국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학생 주도적 활동과 체험 중심의 평화통일 교육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독도 교육 정책연구학교로서 독도 문화학교 운영을 통한 독도 문화 감수성 함양, 유네스코 학교로서 유네스코 이념실천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통한 민주시민의 역량 강화 등 충남외고의 특색있는 교육과정들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서, 통일한국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놀이터로 지속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