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서구 보라매공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1일 1인 일본규탄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 철회'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일본 아베정부의 명분 없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성의 있는 사죄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하경옥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 역시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하 의장은 "35만 유성구민 모두와 함께 수출규제 조치 즉각 철회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본 정부 규탄에 더불어민주당 동구 지역위원회도 나섰다.
동구지역위는 이날 이종호 대전시의원을 시작으로 시·구의원과 핵심당원들이 동구 주요 교차로에서 오전·오후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첫 주자로 나선 이종호 의원은 "일본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보를 규탄하고 강제징용 노동자와 위안부 어르신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명분 없는 경제보복을 철회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1인 릴레이 시위 등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는 한일관계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