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11개 대학의 총장들과 이 의원은 14일 오전 11시 충남대에서 간담회를 개최, 일본의 경제도발 상황에서 지역대학의 역할 및 산학연 협력모델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월 7일 있었던 1차 긴급간담회에 이은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영석 충남대 산학협력단장의 '일본경제침략 대응 대학·출연연·지역기업 협업모델 구축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이 의원과 대학 총장들 간의 논의가 이어졌다.
주제발표를 통해 이 단장은 "현재의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대응을 위해 지역대학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의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강소기업이 협업해 전략 소재·부품 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원천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로 제안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일본의 경제도발 상황을 ‘좋은 쇼크’로 받아들이고 이 기회를 통해 지역의 대학들이 혁신의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각 대학 총장들은 지역의 대학총장, 출연연원장, 기업대표,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구성해 지역의 산·학·연·관이 협력,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