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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초·중학생 29명, 중국 상하이·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찾아 항일정신 역사탐방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아산교육지원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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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15 13:20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사진=순천향대 제공)
(사진=순천향대 제공)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제74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아산시 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및 중학생 29명이 中, 상하이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역사적인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역사탐방과 함께 글로벌 연수에 나서 해당 지자체인 아산시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중국 역사탐방과 글로벌 해외연수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아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019 아산시 청소년 중국 언어문화&독립운동 유적답사 체험학습'으로 지난 10일~15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아산시 청소년을 위한 이번 연수가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 역사탐방과 연수로 이어지자, 대표적인 ‘관·학 협력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내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아산시 용화초등학교, 온양여자중학교 등 29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항저우에 위치한 항일독립운동 역사유적지를 체험학습 장소로 신설하고 언어, 문화체험과 연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매년 학기초 학생 안전을 위해 사전답사 현지점검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안전교육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연수를 대비해 왔다.

중국 역사유적지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홍커우공원 등을 둘러보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후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특히, 13일 오후에는 상하이 중심지에 위치한 홍커우공원을 찾아 윤봉길 의사가 일본 고관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장소에 세워진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관람하고, 의사의 초상화를 비롯한 자료와 교재, 친필편지, 당시 신문기사 등의 전시자료를 둘러보았다.

이어서,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탐방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은 즉석에서 이번 연수 주제인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자’를 펼쳐 보이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오진규(남, 아산중학교 1학년)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중국어와 문화 연수 외에도 상하이, 항저우 등 임시정부청사 등 역사탐방을 통해 100년전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다시 배우는 기회로 삼아 이를 토대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시작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아산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청소년 인재들에게 시대변화에 맞는 글로벌 교육에 목표를 두고 아산시, 아산시교육지원청,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협력해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교육사업이다”라며 “이번 연수는 현지 문화를 접하고 체험을 통해 중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중국을 이해하고 국제화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쫑후이(李忠輝, 텐진외국어대 교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은 “아산시와 아산시교육지원청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확고한 교육 의지가 이번 프로그램의 원동력이라고 본다”라며 “한국 속담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에서 배운 것을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한 현지 연수야말로 아산시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아산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설은 물론 기존에 운영 중인 ‘아산고 공자학당’ 등을 통해 아산시 청소년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교육적 교두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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