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아동친화예산서를 펴냈다.
직·간접적인 아동 관련 정책사업을 파악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정하기 위해 발간된 예산서는 총 365쪽 분량으로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148개의 사업이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6개 영역으로 나눠 수록됐다.
올해 군의 아동친화예산 규모는 총 305억으로 전체 일반회계 예산 2223억원(올해 1회 추경 기준)의 1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 2017년 대비 60% 상승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재원별로는 군비 39.1%(119억 원), 국비 32.4%(99억 원), 도비 28.5%(8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친화도 영역별 예산 규모는 교육과 환경 분야가 123억원(40.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놀이와 여가 93억원(30.4%), 가정환경 43억원(14.1%), 보건과 사회서비스 39억원(13%) ▲안전과 보호 6억원(2%)이 그 뒤를 따랐다.
참여와 시민의식분야 예산은 1억원(0.2%)에도 못 미쳐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2021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단계별 과제를 수행해가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군 관계자는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관련 복지 정책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