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도 공모사업인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백운리 마을이 지난 6월 준공되어 샘터복원, 정자, 돌담, 조형물 설치 등으로 지역에 녹아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디자인하여 백운리 마을이 확 바뀌었다.
동네 초입 마을주민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백운천을 따라 솟대, 시 서각, 장승을 전통시설물을 설치하여 특색 있는 하천 길로 조성되어 문화와 추억이 흐르는 공간으로 내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평짓마샘은 청산면 백운리에 위치해 있는 샘터로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데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해 마을의 자랑거리다.
이 평짓마샘을 정비해 지금은 보기 힘든 우물과 두레박을 설치했고,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족욕장을 만들었다. 아울러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기와 모양의 정자도 같이 조성되어 주민들이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돌담 등과 함께 배롱나무, 홍단풍, 두루미 조형물이 설치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선옥 백운리 이장은 “역사적으로 백운리에는 조동호 선생 외 7명의 독립운동가가 많은 마을이며 도덕봉과 덕의봉 아래 첫 마을, 천년 역사를 가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 백운리입니다. 귀농·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아름다운 백운리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