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승용차를 들어올려 바퀴에 다리가 깔린 70대 할머니를 구조한 시민들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덕구 신탄진동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깔린 할머니를 구조한 이호경(48) 씨 등 시민 4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근 편의점에 있던 이 씨 등 4명은 소나타 차량에 치인 뒤 차 아래 깔린 할머니를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승용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누구라도 현장에 있었다면 할머니를 구조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운하 청장은 "공동체 치안 파트너로서 치안 활동에 협력해 ‘시민이 곧 경찰’임을 몸소 보여준 시민 영웅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