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지역에 일반폐기물 처리장을 비롯해 소각장 시설이 대규모로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 크게 우려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장과 소각장이 건설되면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보건위생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사업내용은 갈산면 오두리에 일반폐기물 처리장과 소각장 시설을 총 매립장 면적 20만7600여㎡(6만2800여평)에 무려 100여 톤 규모로 건설한다는 것.
특히 폐기물 처리장이 건설되는 이곳 갈산면 오두리를 비롯해 인근 6개리에 11개 마을에는 현재 854여세대에 162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20일 행정당국에 의하면 A사가 지난해 12월 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장을 설치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1차로 추진했다가 지난 1월경 자체 취하 한 적이 있으며 지난 2월에 다시 환경영향평가 기준비서를 접수하고 초안 작성을 위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사업자가 폐기물처리장 사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처리장이 건설될 경우 각종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대기 오염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각 폐기물을 야적할시 발생될 침출수로 오염된 폐수가 농경지와 천수만 등으로 침수될시 각종 농작물과 어족자원 등에 큰 피해가 올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하고 한숨만 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업자 측에서 추진 중인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해 현지조사와 본안작성 등을 마치면 홍성군을 통해 금강유역 환경청으로부터 동의 절차 등을 해결할시 사업승인을 요청하면 홍성군이 개별법에 따라 절차를 거쳐 승인하게 된다.
한편 이곳 오두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월에 갈산면 반대대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분진과 폐기물을 먹고 살수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홍성군내 일원 수십여 곳에 부착하고 폐기물처리장 설치 결사반대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어 사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