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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한다

주력산업, 미래 신산업, 정부 특성화 등 3개년에 걸쳐 학과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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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20 19:07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김지철 교육감이 20일 도교육청 7회의실에서 직업계고 학과 개편 추진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충남도교육청 제공)
김지철 교육감이 20일 도교육청 7회의실에서 직업계고 학과 개편 추진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344억 원을 투입, 3개년에 걸친 직업계 고등학교 학과 개편에 나선다.

김지철 교육감은 20일 도교육청 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직업계고 학과 개편 추진계획에 대해 브리핑했다.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크게 ▲학과 개편 ▲학생 취·창업 역량 강화 ▲학생실습 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직업계고 지역인재 육성 지원체제 마련 ▲직업계고 바로알기를 통한 인식 개선 등 5대 영역에 12개 추진과제로 올해 예산을 확보해 2020년 1월부터 시행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매년 실시했으나 일부 학과를 개편하거나 개편 후 체계적 지원 부족으로 실효성이 떨어짐이 따라 22개의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3년간 총 178억 원을 투입해 충남의 주력 산업, 미래 신산업, 정부 특성화사업 등과 연계한 전체적 개편을 추진한다.

충남 주력산업 분야에는 농업계열 2교, 상업계역 3교, 공업계열 6교 등 총 11교를 학과 개편하고 신산업 분야와 정부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학과개편으로는 농업계 1교, 상업계 7교, 공업계 3교 등 총 11교를 개편한다.

충남의 주력산업은 전자부품, 화학산업, 자동차, 1차 금속, 석유정제품 등이며 미래 신사업․정부 특성화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K-pop, 드론, 바이오식의약 등이다.

특히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학교를 우선적으로 학과를 개편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과개편 연수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기술교육대, 충남기계산업진흥원, 충남인력개발원, 충남산학융합원, 폴리텍 대학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3년간 3단계 연수를 실시, 교사 전문성을 신장한다.

이와 함께 산업현장 전문성을 갖춘 현장전문가를 도제교육 기업체 소속 현장교사, 산학겸임교사로 적극 활용하고, 충남인력개발원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기관의 교수요원을 확보해 교수자원 부족으로 학과 개편이 제한받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교원 임용 시 ‘공인자격증 소지자’ 가점 부여를 통해 실기 지도능력을 갖춘 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3년간 총 88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충남외국어교육원과 협력해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며, 국제 통용자격 직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해외 취업 기회 제공을 현재 56명에서 22년 150명까지 확대하고, 2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무실습 과정도 운영한다.

국내 좋은 일자리 취업 확대를 위해서는 학교-대학-기업이 연계해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충남형 고숙련 기술인 양성 체제를 구축해 농업계열을 포함해 160명까지 확대를 지원한다.

창업확대를 위해서는 충남도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직업계고 스타트업 고졸 창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졸 창업 동아리를 오는 22년까지 22개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우수 창업 아이템은 창업까지 일어질 수 있도록 기술 및 창업 자금 지원 등을 지원한다.

실습시 안전망 구축에는 학교 실험실습실 안전 점검, 시설개선 전수 조사와 함께 시설 개선 예산 지원을 우선적으로 한다.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현장실습 전환학기제를 2022년에 전면 도입하고 학교 전담 노무사와 현장실습지원단이 함께 기업을 안전점검하고 학생의 현장실습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현장실습 안전 대처능력 함양을 위해 노동인권교육, 산업안전교육 및 성교육을 현장실습 전 의무교육으로 실시해 직업계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역인재 육성 지원체제 마련에 대해서는 충남도와 함께 직업계고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지자체가 지원하는 직업계고 취업지원 상설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시・군 지자체에 직업계고 취업지원 전담자를 지정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졸 채용 우수 기업 지원을 위해 충청남도와 협력해 고졸자 100명에게 취업인건비 월 200만 원 2년간 급여 지원과 정부에서는 고졸 취업자 장려금을 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장, 충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보고회 이후 2020년 2월까지 학교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이후 3년 동안 추진하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미래 교육의 중심은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의 전달이 아니라 지식과 시술을 창조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도내 직업계고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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