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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동참 호소

홍보활동 불구 지난해보다 149건, 70.5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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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20 15:26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보이스피싱 예방 시민동참을 위해 7개 기관 및 단체가 호소문을 읽고 있다. (왼쪽부터) 차용일 대한약사회 대전지부장, 신인식 농협은행 대전본부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김영진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장, 류혜숙 충남대 사무국장, 민병덕 대전상공회의소장. (사진=이성현 기자)
보이스피싱 예방 시민동참을 위해 7개 기관 및 단체가 호소문을 읽고 있다. (왼쪽부터) 차용일 대한약사회 대전지부장, 신인식 농협은행 대전본부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김영진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장, 류혜숙 충남대 사무국장, 민병덕 대전상공회의소장.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은 20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시민동참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찰은 그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민·관·경 등 지역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전방위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올해 1~7월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모두 8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건(20.1%) 증가했고 피해액 또한 1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5억원(88.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피해액을 넘은 수치며 경찰은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252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5월을 기점으로 월간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1월부터 7월까지 기관사칭형이 222건(73.9억원), 대출사기형이 669건(76.6억원)이 발생했으며 사칭형에서는 20~30대 여성이, 대출형은 40~50대에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계좌이체가 전체 발생건수의 80.7%(719건)로 나타났지만 특이하게 사칭형의 경우 대면편취 방법이 56%(125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호소문 발표에는 대전경찰청을 포함해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충남대학교,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 대전상공회의소, 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 대한약사회 대전지부 등 7개 주요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정책에 적극 참여해 각 기관단체의 예방활동을 지원키로 했으며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와 피해 예방활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 충남대학교는 교내·외 행사와 홈페이지, 통지서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에 나서기로 했으며 대전상공회의소에서는 회원업체에 속한 구성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체 홍보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에서는 고액 현금인출자에 대한 112신고와 소속 직원 교육을 하기로 했으며 대한약사회에서는 약국을 찾는 대전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황운하 청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재산을 빼앗아 가기 위해 끊임없이 사기 범행을 시도하고 있다"며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을 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검찰·금융감독원에서 전화로 카드·통장비밀번호를 묻거나 안전금고에 현금을 맡기라고 한다던지 은행직원이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며 기존 대출금을 갚으라거나 대출실적을 쌓으라 해도 100% 보이스피싱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기관단체와 협력을 추진해 시민들에 심각성을 알리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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