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제천경찰서와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인당 3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관내 6개 병원과 연계해 암 검사, 신체계측검사, 요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등의 건강검진 제공 및 북한이탈주민의 취업강화를 위해 50만 원 한도 내 자격증 취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제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이탈주민의 조기정착을 위한 생필품·출산용품 지원, 긴급 생계 지원, 안보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당당한 사회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여성 문현지 씨는 TV조선 모란봉 클럽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 민족인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시민들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