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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칠 대전시의원, 예술의 전당 독립 법인화 필요성 제기

‘시기상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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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21 18:27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조성칠 대전시의원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전예술의전당 독립법인화를 논의했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조성칠 대전시의원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전예술의전당 독립법인화를 논의했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조성칠(민주당·중구1) 대전시의원은 21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전예당 독립 법인화 전환 논의를 시작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조 의원은 "지금 대전 공연예술계는 매우 정체돼 있다"며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술관련 공공기관은 최대한 관 주도의 운영체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예당 제4대 관장을 지낸 이용관 대표는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그동안 비교적 운영을 잘 해 온 극장으로 업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성과로 많이 창출했지만 조직력의 성장이 멈춘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하며 조직 규모 유연성에 의한 사업 확대와 인력 적체 해소 등을 법인화 이유로 제시했다.

김상균 관장은 "대전예당이 사업소에서 재단으로 전환이 이뤄진 후 조직이나 인력이 축소되거나 고용 승계가 안되는 문제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전정임 교수는 "재정자립도가 100%가 되지 않는 한 행정기관이나 지자체의 간섭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어 인사권 및 예산의 독립과 재정의존도라는 모순된 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인화 반대의 목소리도 있어 독립법인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역의 한 음악단체 관계자는 "법인화가 최종 답인 것은 맞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대전은 소비도시로 기업이 너무 적다. 자립은커녕 자립의 시작도 어려운 것이 대전을 포함한 지방의 현실"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자립이 어려우면 시의 예산으로 지금과 동일하게 운영해야 하는데 굳이 미래도 없는 재단법인화 추진 명분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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