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학생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전자’의 취업선호도가 큰 차이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휴학중인 남녀 대학생 1244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네이버’를 꼽은 대학생이 복수선택 응답률 21.0%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16.9%로 뒤를 이었고, 근소한 차이로 ‘카카오(16.5%)’를 꼽은 대학생이 많았다. 이어 CJ제일제당(12.9%), LG전자(9.6%), 호텔신라(9.2%), LG생활건강(8.5%), SK하이닉스(8.0%) 순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꼽은 대학생이 많았다.
성별로 남학생 중에는 ‘네이버’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2%(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삼성전자(18.0%)‘가 0.2%P의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카카오(15.3%), LG전자(12.4%), SK하이닉스(12.2%), CJ제일제당(8.2%) 순으로 취업선호 기업을 꼽았다.
여학생 중에도 ‘네이버’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2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카카오’를 꼽은 응답자가 17.4%로 많았고, 이어 CJ제일제당(16.5%), 삼성전자(16.0%), 호텔신라(11.4%), LG생활건강(11.4%)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도 취업선호기업이 달랐다. 특히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대학생이 21.9%(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2위를 차지한 ‘네이버(16.9%)’ 보다 5.0%P 높은 수준이다.
경상계열 전공자는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네이버’를 꼽은 대학생이 2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17.3%), CJ제일제당(14.5%) 순으로 취업선호기업을 꼽았다.
대학생들은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복지제도’와 ‘연봉수준’ 그리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