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지역 내 소재·부품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2일 세종SB플라자 2층 대회의실에서 차성호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박형민 경제산업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소재·부품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상공회의소, 대전세종코트라지원단 및 지역 내 소재부품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와 세종시의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이날 수렴된 의견에 대해서는 시 자체적으로 조치 가능한 것은 즉시 추진하고, 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조례제정과 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지금 당장의 피해는 없지만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기업들의 걱정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한 ‘소재부품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제정 등 지역여건에 맞는 지원 대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일본 수출규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며, 9일에는 피해 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기업사랑 세종넷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