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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 조성

다양한 공모사업 및 마을자치 역량강화 통해 지속가능한 리빙랩 마을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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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26 16:49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리빙랩(생활실험실)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마을활동가, 연구자(과학기술분야 등), 공무원이 함께 토론하고 협력해 해결방안을 공동모색하는 주민참여형 네트워크로, 마치 실험실에서 실험하듯 현장에서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법론이다.

마을의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은 주로 행정청 도움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최근 주민 스스로 집단지성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해결 방법론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리빙랩(Living Lab)’이다.

유성구는 특히 리빙랩 퍼실리테이터(촉진자) 과정을 수료한 마을활동가와 KAIST 학생, 은퇴과학자가 많고, 대덕특구가 위치해 있어 4차산업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여건도 갖추고 있다. 갑천 ‘물고기다리’의 하천범람 피해를 리빙랩 방식으로 풀어낸 ‘건너유 프로젝트’는 한국 리빙랩 실험 1호이자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유성구에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고,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 조성이 한창이다.

현재 구 공모사업인 ▲노은지역 공공공간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시 공모사업으로는 ▲ 신성동 놀이공간 개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노은지역 공공공간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소소한 연구소는 오는 11월까지 노은동, 지족동 지역 공공공간에 대한 현장조사 및 주민인터뷰를 진행하고 핵심 문제사항을 파악해 마을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리빙랩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리빙랩 알아가기’ 교육을 실시중이다.

한편 소소한 연구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마을골목길의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그림자조명설치,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올해 초 신성동 주민들은 마을조사와 마을회의, 마을총회 등을 거쳐 다양한 마을 의제를 발굴했으며, 그 중 아이들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놀이공간’이 대전광역시 마을리빙랩 사업으로 선정됐다.

신성마을리빙랩은 지난 14일 놀이터 개선 사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워크숍과 놀이터탐방, 토론회를 개최해 마을리빙랩 ‘신성동 놀이공간 개선 프로젝트’ 사업에 어린이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고, 주민이 주도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주민자치”라며 “마을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실험)들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구에서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마을 리빙랩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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