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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연구팀, 마두카 씨앗에서 탈모 증상 완화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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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26 17:2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산학융합본부·충북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마두카(학명: Madhuca longifolia) 나무 씨앗에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체 적용시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마두카 씨앗 오일을 발효했을 때 나오는 생물계면활성제 ‘소포로리피드’가 탈모 완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공동 연구팀 실험에서 소포로리피드가 함유된 물질을 탈모 환자에게 24주간 투여한 결과 두피 1㎠당 모발이 176개에서 183개로 늘어났다. 이 물질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는 모발이 173개에서 171개로 감소했다.

노란색 열매를 맺는 마두카 나무는 인도·파키스탄 산악 지역에서 주로 자란다. 인도 부족민들은 이 열매를 이용해 모발과 두피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포로리피드는 계면활성 기능이 우수하고 자연 친화적 물질이어서 화학 계면활성제 대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화장품, 의약품, 세제 등에서의 천연계면활성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탈모 완화 효과를 밝혀낸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소포로리피드는 모발 생성·촉진 관련 평가에서 기존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보다 4∼5%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충북산학융합본부에 입주해 있는 전문바이오업체에 기술 이전돼 한국, 중국, 일본 등에 특허 출원하고 MFDS(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FDA(미국 식품의약국), EAC(유라시안 경제연합위원회) 등의 국내외 인증을 받아‘리휴 마두카’라는 브랜드로 탈모증상 개선용 제품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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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카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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