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4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만 7646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 인식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자의 92.7%인 11만 8333명이 응답한 결과, 대전의 피해응답률은 1.16%로 전국 1.62% 보다 0.46%p 낮았다.
성별에 따른 피해 유형은 남학생은 신체폭력이, 여학생은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신체폭력과 스토킹, 사이버 혹은 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금품갈취, 강제적인 심부름 등의 순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은 6년 이상 전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현장중심 운동을 전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여인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인성·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확대하여 전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