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성수품의 출하물량을 늘려 추석전까지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적이다.
지난 27일 발표한 '2019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평년대비 이른 추석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대비해 15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1.2∼2.9배 확대하기로 했다.
배추·무·사과·배 등 농산물의 일일 공급량은 평소보다 1.7배 늘어난다.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축산물은 1.3배, 밤·대추 등 임산물은 2.9배, 명태·오징어·갈치·참조기·고등어 등 수산물은 1.2배 각각 많아진다.
또 24시간 통관체제를 구축해 성수품의 차질 없는 수송을 지원하고 원산지, 위생 등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
여름철 폭염에 한껏 올랐던 채소가격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8일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발표한 '주요 농산물 주간 거래동향'에 따르면 식량작물인 감자는 저장 및 햇감자 출하는 꾸준하겠고, 개학으로 소비도 늘면서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겠다.
채소류 중 애호박은 경기북부 및 진천지역의 애호박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배추는 수급조절 매뉴얼상 안정단계에 들어갔으며 출하량도 꾸준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전망된다.
건고추 역시 올해 햇고추 출하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프리카와 풋고추의 가격이 주산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인해 출하물량이 크게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파프리카의 경우 도매가격이 지난달 5㎏당 1만969원에서 지난 26일 기준 2만5106원으로 128.9%나 상승했다.
축산물 중 삼겹살은 시세약화로 출하량이 감소하겠으나 휴가 시즌 종료로 수요도 같이 감소하며 가격 보합세를 보였으며 수산물중 건멸치는 금어기(4~6월)가 끝나면서 생산량이 늘었으나 수요역시 증가해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다.
aT는 농산물 가격 동향에 대해 "무더위가 수그러들면서 생육이 호전돼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른 추석과 함께 개학 이후 급식업체 등의 수요도 늘어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