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내포신도시 주 진입로 중앙분리대에 1년 전부터 누군가 여성 속옷을 지속해서 걸어놓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민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일은 대부분 운전자들이 무심코 지나가는 탓에 크게 주목되지 않다 최근 이를 유심히 지켜본 한 운전자가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사진과 글을 게시하면서 이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주민들은 단순 성도착증이 있는 사람의 소행이라는 추측부터 성범죄 및 살인사건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여러 의혹이 제기 되며 궁금증과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한 주민은 “딸을 가진 부모로서 참 무섭다”며 “범인이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은“우리 가족을 포함한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빠른 해결을 위해 나라도 직접 잠복에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경찰서 수사과장은 “지난 26일부터 수사에 착수, 2일간 총 4개의 속옷을 수거했다”며 “수시로 순찰을 하는 한편 운행자를 대상으로 탐문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