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업황전망이 제조업은 60에서 65로, 비제조업은 68에서 71로 전월 보다 각각 5p, 3p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전망이 대전과 충남이 각각 2p, 6p 올랐으며 비제조업 전망 역시 대전과 충남이 나란히 4p씩 상승했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이 각각 4p, 3p, 5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전망은 매출은 2p 떨어졌으나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각각 1p, 4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대전충남본부의 배준성 경제조사팀 과장은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신차수요와 금속제품의 전방산업이 회복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수요증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비제조업의 경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나고 명절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업황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은 내수부진(29.1%), 인력난·인건비 상승(19.2%), 불확실한 경제상황(17.4%) 등을 제시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30.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0%), 불확실한 경제상황(10.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