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문화재단은 내달 3일까지 원도심문화예술활동거점지원사업을 진행하는 6개 공간에서 기획사업 ‘예술할 터’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기획사업 거점공간을 시민들에게 오픈해 예술단체 활동을 홍보하고 공간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예술할 터’는 사업기간 내 각 공간에서 전시 및 공연이 진행되며, 30일 오후 7시 우리들공원 야외무대에서 오프닝공연이 펼쳐진다.
오프닝공연은 길놀이(마당극패 우금치)를 시작으로 음악공연(인터뮤직, 전통타악그룹 굿), 기념영상 상영(대전아트시네마), 4개 단체가 협업해 제작한 신작 ‘간을 내놓아라’ 뮤지컬이 진행된다. ‘간을 내놓아라’는 심청가, 수궁가, 흥부가, 춘향가를 모티브로 한 국악가요에 극을 가미한 작품으로 음악(인터뮤직), 국악(전통타악그룹 굿), 연극(극단 셰익스피어), 마당극(마당극패 우금치)이 한자리에 모인 보기 힘든 명장면을 연출한다.
원도심문화예술활동거점지원사업은 원도심활성화에 따른 문화예술단체 젠트리피케이션을 극복하고 예술가와 지역민을 위한 거점공간 환경 조성으로 문화예술공동체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도심 내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을 소유하거나 임대계약을 체결한 공연예술단체에게 시설개선 및 공간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단체와 지역주민 등 공동체 시설활동을 보장하고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대전문화재단 박만우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활동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형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문화예술활동거점 6개소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 등의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www.dcaf.or.kr)를 참고하거나 예술지원팀(042-480-1032)으로 문의하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