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31일 계룡스파텔 지하 1층 태극홀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설계업체 선정 등 안건 9개에 대해 심의했다. 전체 조합원 549명 중 서면 참여 401명(직접참석 156명)이 참여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서 유선엔지니어링과 진양엔지니어링 컨소시업이 총 390표 중 177표를 얻어 설계업체로 선정됐다.
유선·진양 컨소시엄은 판상형으로 100% 남향, 맞통풍 4베이 아파트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조합원들로부터 선택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토문 컨소시엄은 79표, 도원·정림 컨소시업은 134표를 각각 받았다. 대전지역 설계업체와 손을 잡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신 것. 신화·토문 컨소시엄은 외부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조합원 투표에서는 최저점을 받았다.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은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9만7213㎡ 일대에 아파트 3072가구와 오피스텔 216실을 짓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8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신탁업무 대행사에는 한국토지신탁과 무궁화 신탁이 선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대전 동구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2267세대를 2016년 신탁방식으로 들어가 사업을 정상화한 경험이 있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