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정부의 유류세 환원 결정에 따라 9월부터 기름값이 오를 전망이다.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58원, 경유는 리터당 최대 41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1500원대 중반, 경유는 1300원대 후반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8월 4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ℓ)당 0.9원 오른 1494.0원을 기록, 상승 전환됐다. 경유도 전주대비 0.7원 오른 리터당 1351.8원을 기록했다.
31일 기준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493.69원으로 최저가는 1427원(서구 탄방주유소)을 보였다.
세종은 리터당 평균 1495.11원, 최저가는 1439원(동부농협주유소)이다.
충남은 리터당 평균 1495.92원, 최저가는 1428원(서산 애향셀프주유소)이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498.58원으로, 최저가는 1435원(청주 하나주유소)으로 조사됐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67.9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08.3원을 보였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과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