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대전 시내 백화점 2곳, 대형유통매장 12곳, 대형슈퍼 10곳, 전통시장 7곳 등 총 31곳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지난해 추석성수품과 올해 추석성수품을 비교한 결과 오른 품목은 12개이고, 내린 품목은 18개 품목이었다.
먼저 배(1개)는 지난해보다 39.1% 오른 4913원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국산 고사리, 국산 숙주, 국산 대추, 동태포, 사과 등이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은 무로, 지난해보다 52.6% 내린 1727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파, 배추, 수입산 부서, 돼지고기 목심, 양파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1만7588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형슈퍼는 23만7640원, 대형매장 26만1003원, 백화점 29만2908원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관계자는 "올 해는 예년에 비해 폭염, 태풍 등 피해가 없어 추석용 사과인 홍로, 신고배 등 작황이 좋다"며 "추석이 다가올수록 대과 출하물량의 증가가 예상되며 과일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