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대 한방병원은 현재 대전, 천안, 청주 3개 병원을 운영 중이며, 외연 확장을 위해 이달 서울 한방병원을 개원했고, 내달 중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내 위치한 혜화복합시설에서 지상 8층 동서암센터·통합면역센터, 7층 척추신경재활센터, 6층 여성의학·소아청소년센터 등 4개 진료센터와 3개 병동, 50병상을 운영한다.
병원은 고주파온열치료실, 면역주사실, 감압치료실, 뜸실, 좌훈실, 수족욕·반신욕실, 요가명상실, 비즈니스센터 등과 한의학·의학 협진을 통한 임상병리실, 영상의학실, 물리치료실 등 환자케어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갖췄다.
서울한방병원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통합암치료와 면역치료에 중점을 둔다.
유화승 병원장은 “기존 암치료가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로 많이 이뤄졌는데, 환자가 수술 후유증 등으로 고통을 많이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케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위한 보완대체요법이 침, 뜸, 한약 등이다. 이 중 ‘암치료에 의미가 있다’는 근거를 가진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을 통합암치료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암치료 트렌드는 면역치료 쪽으로 가고 있다”며 “전통의학, 한의학 등은 면역치료에 강한 면모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한방병원은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소외된 환자 삶의 질과 환자를 본연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환자중심 생명사랑 마인드’를 갖고 치료에 임할 계획이다. 또한 항암·면역 약물 중심으로 통합암치료와 면역치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화승 원장은 “전통 있는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신뢰 있는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한국형 통합의료를 실현하는 환자중심·미래혁신 병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