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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국 반박 기자간담회… 딸 논문·장학금 의혹 거듭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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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3 18:49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최병준 기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정치] 이성현 기자 = 지난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간담회를 8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하자 자유한국당이 맞불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3일 자유한국당은 전날 조 후보자가 간담회를 가진 곳과 같은 장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 후보자가 발언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 후보자의 장학금 청탁은 한 적 없다는 발언에 대해 "조 후보자 딸이 환경대학원 장학금을 처음 수령한 때가 2014년 2월"이라며 "입학이 3월인데 2월에 장학금을 받은 게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 최종합격 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휴학신청서를 냈는데 진단서 등 필요서류를 첨부하지 않으면 휴학신청이 불가능하다"며 "당시 제출했다는 진단서를 보면 언제, 어느 병원에서 발급받았는지 병명은 뭔지 등은 나와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가 자신의 딸이 고교시절 영어를 잘하는 편이어서 연구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 주광덕 의원은 조 씨의 한영외고 재학 시절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영어 성적을 공개했다.

해당 서류가 공익 제보라고 출저를 밝힌 주광덕 의원은 "한영외고의 영어 과목은 세분화하면 16개 정도가 되는데 영어작문과 영어독해 평가는 각각 6등급, 7등급 이하로 상당히 하위 등급"이라며 "유일하게 영어회화는 4등급을 2번 받았고 또 2번 이상은 6등급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조 후보자가 딸의 의학논문 논란과 관련해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달려있었던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의학논문은 2008년 작성·제출됐는데 당시 과기부 훈령 연구윤리지침은 이미 2007년부터 시행 중이었다"며 "지금만 이상한 게 아니라 당시에도 이상했고 윤리위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조 후보자 등 인사청문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6일까지 해주도록 국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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