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권승섭 학생은 '상승의규칙' 외 4편을 응모해 대상을 받았다.
배제대 청소년소월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올해 응모작 274편을 심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응모작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100여 편이 늘었다.
대상은 배재학당 출신 민족시인인 김소월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시 부문 우수상은 심수연(안양예고 2·물숨의 내력), 윤채은(용인보정고 3·물방울의 세계), 하주영(창원여고 3·속옷을 입기 전에 확인할 것) 학생 등 3명이 받았다.
소설 부문 우수상은 구송이(안양술고 3·바다 밑의 제로), 김주리(서산여고 3·읍내동 백반집) 학생이 선정됐다.
최문자 배재대 교수는 "권승섭 학생의 작품은 시적 에너지가 넘쳐 상승하고 언어감각도 이에 준하며 기존의 틀에 매이지 않고 시를 쓰려는 자유와 새로움, 그 의지를 높이 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