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산 기술 수준 향상 등을 위한 제조기술융합센터와 도내 도로 교통 상황을 전파할 TBN 충남교통방송국도 들어선다.
충남도는 이같은 신규 사업 등을 담아 내년 정부예산(국비) 6조9528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예산이 증액되는 전례로 볼 때, 내년 최종 정부예산은 7조원 이상 확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석문산단 인입철도, 제조기술융합센터, 교통방송국, 병원선 등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정부예산에 담은 것을 매우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석문산단 인입철도 설계비 6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철강 등 국가 중요 산업시설 밀집 지역인 충남 서북부에 철도 물류망이 구축,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기술융합센터 설계비 14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자동차·디스플레이·철강·화학 등 충남 4대 주력 사업에 관한 스마트 제조 기술이 개발되고 기업 생산 기술 수준 향상과 제조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계비 7억원도 따냈는데, 도내 도로 교통 상황을 신속·정확히 전파해 교통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
이밖에 충남 501호 병원서 대체 건조,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소형전기상용차 부품 기업 육성 등을 위한 설계비 등 예산을 확보했다.
계속 사업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7003억원, 아산-천안 고속도로 1828억원,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 연결 290억원,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936억원, 대산임해산단 공업용수도 307억원 등 예산을 반영했다.
도는 국립 미세먼지 정보센터 신축, 동아시아 역사문화진흥원,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예산도 국회 최종 의결에 담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