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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마스터십] 종주국 자존심 지킨 태권도 선수들

태권도 6개 세부 종목 중 3개 금메달 목에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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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5 17:1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20개 무예 종목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이번 대회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간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는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남녀 자유품새(개인전/단체3인제), 혼성 자유품새 복식과 겨루기 단체전 등의 총 6개 세부종목에서 3개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석권하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 자유품새 단체전(3인제)에서는 은메달도 손에 쥐었다.

태권도 자유품새 복식 경기, 지난 2일 금메달 소식을 안겨준 곽여원(26)‧김진만(27) 선수. 두 선수는 작년 이 맘 때쯤부터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연습 중 곽여원 선수는 심한 발목 부상을 당했고 김진만 선수는 무릎 통증과 발목 통증 등으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공인 품새와는 달리 자유 품새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선곡, 편집하여 경기에 임할 수 있어 각기 다른 스타일로 관중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자유품새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두 선수는 유일한 세계무예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며,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신 시민들과 애국가를 함께 불러준 관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곽 선수는 “앞으로도 선수 생활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선수는 소감으로 “큰 대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기회주신 분들, 특히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도와주신 코치진께 감사드린다”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대회 때 좋은 성적 보여드리고 자랑스러운 선수로 보이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김 선수는 “지도하는 베트남 선수들도 목에 금메달을 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꿈을 전했다.

또, 3일 열린 태권도 경기 남자 자유품새 단체전(박광호(25), 이승준(24) , 김영석(22))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품새 단체전에 출전한 박광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같은 학교(한국체대) 후배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 선수도 “이번 무예마스터십에 한국 대표로서 경기를 뛰게 되어 영광이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뜻 깊었다”며 “꿈을 키우고 있는 많은 후배들에게 이러한 대회가 더 큰 희망의 기회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석 선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응원해주신 국민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치진 분들께 감사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 선수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들어올 때마다 관중석에서 응원해주고 함성을 크게 주셨다”면서 “관람객, 시민 여러분이 응원 덕분에 큰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자 자유품새 개인전에서는 이지영(26) 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이지영 선수는 이날 조모상을 치르고 오후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이 선수는 대회 참가를 망설였지만 할머니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기 위해 슬픔을 이기고 굳은 각오로 실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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